자리공 ( Phytolacca esculenta )
<요약>
중심자목(中心子目) 자리공과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적으로 털이 없다. 줄기는 원기둥꼴로 두껍고 높이 1.5m이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달걀꼴타원형이고 길이 10∼20㎝인데 중앙이 가장 넓고 끝이 좁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가지에서 약 15㎝의 꽃줄기를 곧추세우고, 짧은 자루가 달린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흰꽃을 촘촘하게 피운다.
<설명>
중심자목(中心子目) 자리공과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적으로 털이 없다. 줄기는 원기둥꼴로 두껍고 높이 1.5m이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달걀꼴타원형이고 길이 10∼20㎝인데 중앙이 가장 넓고 끝이 좁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가지에서 약 15㎝의 꽃줄기를 곧추세우고, 짧은 자루가 달린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흰꽃을 촘촘하게 피운다. 꽃에는 짧은 자루가 있으며 꽃덮이조각은 5개인데 달걀꼴로서 끝은 둥글다. 수술은 8개이고 꽃밥은 연한 홍색이다. 암술은 연한 녹색이며 8개의 심피(心皮)가 고리모양으로 늘어선다.
과수(果穗)는 곧추서고 액과(液果)는 꽃받침을 단 채 흑자색으로 익으며 8개의 분과(分果)가 바퀴모양을 이룬다. 종자는 검은색인데 1개이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 전역에 걸쳐서 분포한다. 뿌리는 상륙(商陸)이라고 하는데 독성이 있지만 강한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이뇨제로 쓰인다.
어린잎은 데쳐서 식용한다. 근연종(近緣種)인 북아메리카 원산 미국자리공은 꽃차례가 과실기에 아래로 처지고 심피가 5개이므로 구별할 수 있다. 자리공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식물은 열대에 분포하고 17속(屬)에 약 120종이 있다.
[효능 해설]
가을에 뿌리를 캐어서 물에 씻은 후 굵은 것은 적당한 크기로 쪼개어 햇볕에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중추신경에 대하여 흥분 작용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활동력을 갖게 하며, 많은 양을 약용하면 심신을 마비시키는 역기능이 생긴다는 것을 밝혔다.
동물실험에서 뿌리의 달임약을 먹이면 이뇨작용, 혈맥확장작용, 진정작용이 있음이 나타났으며, 너무 많이 복용하면 구토와 경련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운동 기능장애, 심장마비까지 일어난다고 한다.뿌리에는 좋은 해독작용이 있다. 많은 양을 복용했을 경우 뿌리에 함유되어 있는 자극성분이 누적되어 마비와 경련의 역기능을 일으킨다.
해독의 두 측면 * 해독작용에는 신체 내에서 독성을 풀어헤쳐 약화시키고 마는 과정이 있고, 한편 독성을 풀어 소변과 대변으로 배설시켜 버리는 과정이 있다.자리공은 설사를 시키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면서 붓기를 내린다. 간경변으로 인하여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차는 증세에 효력이 있으며 만성 기관지염과 만서신장염에도 약용한다.
[식물 특징]
여러해살이풀로서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많이 먹지 말아야한다. 뿌리는 덩어리지고 살져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서 1.5m 안팍의 높이로 자란다. 많은 가지를 쳐서 더부루한 외모를 보인다.잎은 계란꼴 또는 타원꼴로서 매우 크며 양쪽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질이 연하며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한 잎씩 자리한다.
꽃은 잎겨드랑이의 반대쪽으로부터 자라는 꽃대에 많은 것이 뭉쳐피며 이삭꼴을 이룬다. 꽃잎은 없고 다섯 개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며 꽃가루 주머니는 연분홍빛이다. 5~6월 중에 꽃이 핀다. 흰 꽃이 진 뒤에 물기가 많은 검붉은 열매를 많이 맺어 아래로 처진다.전국에 널리 분포하며 인가 부근의 풀밭에서 자란다.
* 간경변으로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차는 데 효험이 있다. 소변불리, 만성신장염, 만성기과지염에 약용한다 *
자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