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햇살 그리움으로


강가에 길대잎은 붉은 노을을 안고

하얗던 입술을 빨갛게 물들이고

이는 바람속 강물은

갈대발길 붇잡고

사랑을 애원합니다,,,


사라져 가는 노을을 안타까워

우는바람소리 갈대는 소리치지만

무심히 돌아서는 노을을 애타합니다


강물도 흘러

붇잡던 갈대를 놓아주며

당신의 사랑은 마음속에 담아놓고

멀리 멀리 바다를 향해가지만

흘릴수도 없는 눈물을

이슬로

이른아침 갈대입에 입맟춤 하려고

미워했던 노을에

강물은 몸을 던집니다,,,,,,


차가운 이슬이되어

살포시 내려앉은 강물은

그리워하던 갈대의 보드라운입술을

감싸지만

어느새,,


노을이 밝은햇살되어

다시금

이슬되어 만난 강물을

작은안개로

흩뿌려 놓습니다,,,,,

가슴아픈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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