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풀

미치광이풀은 등산객들이 약초나 산나물로 잘못 알아 중독사고가 가장 많이나는 풀이다. 이 풀을 먹으면 미친 사람처럼 행동을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 이북의 깊은 산 중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가 30~60cm이다. 근경은 옆으로 자라고 굵으며 줄기는 털이 없고 위에서 가지가 약간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원형이며 꽃이 핀다음 자라는 꽃받침 속에 들어 있으며 8월에 뚜껑이 열리며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신장형이고 도드라진 그물 무뉘가 있다.

 

  효능

  뿌리줄기를 '낭탕근'이라고 하며 [신농본초경]의 하품에 "[탕자]의 원명으로 수재되어 있으며, 치통, 출충, 육비, 구급을 치료하고, 많이 복용하면 미쳐서 날뛰며, 오래 복용하면 몸을 가볍게 해서 말처럼 달린다. 고 기록되어 있다.

 

  탕근은 로드엑스 제조원료로 사용되며, 로드엑스는 위산과다, 위통, 위경련, 십이장궤양, 경련성 변비 등에 소화액 분비억제, 풍사에 비정액분비억제, 진정약으로 응용된다.

 

  그밖에 좌약, 10%연고로서 아트로핀의 국소작용을 기대해서 치질 등에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탕근에는 히요스아민, 아트로핀 및 스코폴라민 등의 약리 작용이 강력한 알카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들은 부교감신경 마비 등의 독작용을 일으켜서, 과량 복용하면 죽음을 초래하게 된다.

 

  치통의 특효약, 지사작용, 발작 안정제, 학질 치료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