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루쟁이


               (신경통,강장효과(성적불능),부스럼과 변비,신체의면역력향상,만성기관지염등)


소루쟁이 술 

소루쟁이를 채취하여 말린 다음 소주에 담가 두었다가 신경통을 비롯한 

종기, 부스럼 등의 치료에 사용하는 민간요법이다. 

소루쟁이는 소리쟁이, 소루장이, 솔구쟁이라고도 일컫는다. 

소루쟁이는 여러해살이풀로 30~80㎝ 정도로 자라며, 뿌리는 굵고 줄기와 잎은 어긋난다. 

꽃은 연녹색으로 6~7월에 가지 끝에서 많이 피며, 열매는 세모지고 

세 개의 꽃 덮개로 싸여 있으며, 안 쪽 꽃 덮이는 넓은 달걀 모양으로 

사마귀 같은 혹이 있다.

소루쟁이는 종기나 부스럼을 치료하는 데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흔히 종기나 부스럼 치료에 느릅나무 껍질을 많이 쓰고 있으나 

소루쟁이가 효과가 더 좋다. 

소루쟁이 잎이나 뿌리를 짓찧어서 상처가 덧나서 곪은 데나 

부스럼에 붙이면 신통하다고 할 만큼 잘 낫는다. 

또한 소루쟁이를 국으로 끓여 먹으면 고질적이고 

심한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고도 한다.

한국약용식물

 뿌리 20g에 물 800㎖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저녁으로 복용하고, 외부의 부스럼에는 짓찧어서 환부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또한 뿌리의 물 추출물은 진해(鎭咳) 작용이 있으며,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효험이 있는 소루쟁이라 진천 지역에서는 

소주에 담가 소루쟁이 술을 만들어 먹는 민간요법이 전해져 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진천에서 전해 오는 소루쟁이 술 

처음에는 소루쟁이와 누룩을 함께 넣어 발효시켰다. 

그러나 근래에는 소루쟁이를 소주에 담가서 먹거나 생즙으로 먹기도 한다.

소루쟁이의 세가 왕성한 6월에서 7월경에 소루쟁이 전체를 채취하여 

햇볕에 바짝 말린 후 누룩을 이용한 가양주(家釀酒)[가정에서 빚는 술]를 

담글 때 함께 넣어 발효시킨 후 음용한다.

소루쟁이 술

 신경통이 있는 사람이 먹었으며,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소루쟁이를 끓는 물에 데쳐서 참기름에 무쳐 나물로 먹었으며, 

국을 끓여 먹기도 했다. 

1997년 서원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의 (진천의 민속)

소루쟁이를 소주에 담가서 술로 먹거나, 

삶거나 즙을 내서 먹으면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있다. 

주민의 말에 의하면 소루쟁이를 소주에 담가서 술로 먹거나, 

소루쟁이 생잎이나 줄기는 짓찧어서 신경통이 있는 환부에 

붙이면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소루쟁이

 소리쟁이로도 많이 알려졌는데 잎이 주름져 있으며 뿌리가 비대하고 다육질이며 

땅속에 깊숙이 파고 내리는 다년생 식물로 생명력이 대단히 끈질겨서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는 잡초로도 잘 알려졌다.

소리쟁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잎이 주름져 있어 바람이 불면 쏴아 하는 소리가 나며 

또는 늦여름에 열매가 익으면 바람이 불 때 요란한 소리가 난다고 하며, 줄

기가 서로 부딪힐 때 소리가 난다고 하여 소리를 내는 소리꾼이라는 뜻으로 ‘

소리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실제 소리쟁이는 노래를 직업으로 하는 가수를 뜻하기도 하는데 

식물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 소리쟁이 대신 ‘

소루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소리쟁이가 그렇게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이유는 

종자가 땅에 떨어져 빨리 정착되는 능력이 탁월하고, 

한해에 빨리 자라 꽃이 피며, 많은 종자를 생산하는 능력과 또한 

종자가 토양 중에서 장기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토양 중에서는 80년간 살아있을 수 있고 물속에서는 42개월 동안 

즉 3년 반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종자가 가벼워 바람에 날려 널리 전파되거나 종자를 먹은 야생조류와 

소의 소화기관을 거쳐도 수명에 손상을 받지 아니하여 

이들에 의해서도 널리 전파된다고 한다. 

번식을 종자와 뿌리 두 가지로 하기 때문에 더 잘 번식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소리쟁이의 약성과 활용

소가 소리쟁이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에 이상을 일으켜 피부염에 걸린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소리쟁이는 초산을 함유하고 있어 대량으로 복용하면 중독되기 때문이다.

주의사항 

중국의 <본초휘언 : 本草彙言>에서는 “비위 허한, 설사로 식사할 수 없는 사람은 

절대로 복용하면 안 된다.”라고 기록하며, 

<사천중약지 : 四川中藥志>에서는 “비가 허하여 설사하는 자는 금기한다.”라고 알려준다.

소리쟁이의 뿌리는 8~9월 또는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는데 

일 년 중 어느 때나 채취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소리쟁이의 연하게 올라오는 어린잎은 맛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일품이다. 


하지만, 다 자라서 억센 잎은 미끈거리면서 먹기가 거북하다. 

소리쟁이 뿌리는 맛은 쓰며 성질은 차고 독성이 약간 있다. 
열을 내리고 통변, 이수, 지혈,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변비, 황달, 토혈, 장풍(腸風), 기능성 자궁 출혈, 탈모증, 타박상을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찧어서 즙으로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물엿처럼 고아서 쓰거나 술에 담가 먹거나 가루 내어 먹기도 한다. 

소리쟁이는 강장 효과도 있어 임포텐츠(성적불능증을 말함)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수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변을 잘 볼 수 있도록 완화작용을 한다. 

변비에는 소리쟁이뿌리를 10~30그램까지 체질에 따라 알맞은 양을 사용할 수 있다. 
버짐이나 피부병, 종기에 생뿌리를 갈아서 즙을 낸 후 

같은 양의 식초와 섞어서 환부에 자주 붙이면 좋다.

안덕균<한국본초도감> 

소리쟁이의 효능과 약리작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해설

급성간염에 유효하며, 

만성기관지염에도 효력을 나타낸다. 

지혈 작용이 있어서 토혈, 자궁 출혈, 혈소판감소성 자반 등에도 활용되며,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약리

약물 달인 물은 진해, 거담, 천식을 가라앉힌다. 

연쇄상구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등에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항암효과도 인정되었다.

임상보고

만성기관지염에 현저한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식욕증진, 수면 개선, 신체의 면역력 향상 및 감기 예방 작용을 나타냈다.


옛날에 화상을 입은 구렁이가 소리쟁이에 몸을 서리어 치료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는 사실은 

소리쟁이가 불에 데인 데나 끓는 물에 데인 데에도 효험이 있다는 것을 

구렁이를 통해서 말없이 증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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