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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는 사진의 자리공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며 높이가 1∼1.5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30cm의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1∼4cm이다. 꽃은 6∼9월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수술과 암술대는 각각 10개씩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지름이 3mm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익으며 검은 색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종자는 지름이 3mm이고 광택이 있으며, 심피가 서로 붙어 있으므로 열매가 익어도 갈라지지 않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미상륙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전신이 부고 만성신우신염, 복수가 찼을 때, 능막염, 심장성부종에 효과가 있고, 종기와 진균에 의한 피부병에 짓찧어 붙인다. 90년 초반에 한 때, 공해가 심한 울산이나 온산공단의 불모지에서 유독 이 식물만 번성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미국원산의 자리공이 토양을 산성화 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이후 전국적으로 돼지풀의 경우처럼 대대적으로 뽑아 버리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 결과로는 이 식물이 토양을 산성화 시키는 것이 아니고 산성화된 토양에 다른 종보다 번식 잘 하는 것 이라는 설이 유력해 졌다. 산에 아주 많은 이 식물의 근처가 황량해지지 않고 다른 식물과 더불어 잘 사는 것 볼 때 척박하고 산성화된 지역에 잘 자라는 것일 뿐 별다른 해독은 없는 것 같다.
이미 1950년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식물로 중국 원산의 자리공과 토종인 섬 자리공과 함께 장륙 또는 상륙이라는 한약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징은 섬자리공과 자리공에 비해 꽃대와 열매가 밑으로 축축 늘어진다는 것과, 수술과 씨방이 10개 라는 점이 다르다. (앞의 다른 종류 8 개) 또한 열매와 꽃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엉성하게 모여 있다는 점도 구별법으로 좋을거 같다.
섬자리공은 울릉도에만 자라며 자리공은 미국자리공에 밀려 한적한 시골이나 지리산 자락에서 겨울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야생화 책들 중에 이국자리공 사진을 "자리공"이라 소개한 것들이 많아 헷갈리게 만들며, 또한 어떤 분의 초기 저서에는 줄기의 색깔로 구별한다는 잘못된 부분도있었기에 더욱 구별이 애매하게 되어 버렸다.
미국자리공은 자리공처럼 줄기가 적자색을 띠며 6-9월에 하얀꽃이 피며 8월부터 열매가 익는데 포도처럼 검은색에 가까운 자주색으로 익어간다
열매로 자주색 염료를 만드는 데 쓴다 한다. 풀 전체가 유독성을 띠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특히 상륙근이라 하여 수종, 이뇨, 하리, 신장염 등에 약 재로 처방 한다. 사용 가을에 뿌리를 캐어서 물에 씻은 후 굵은 것은 적당한 크기로 쪼개어 햇볕에 말린다. 약리실험에서 중추신경에 대하여 흥분 작용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활동력을 갖게 하며, 많은 양을 약용하면 심신을 마비시키는 역기능이 생긴다는 것을 밝혔다.
동물실험에서 뿌리의 달임약을 먹이면 이뇨작용, 혈맥확장작용, 진정작용이 있음이 나타났으며, 너무 많이 복용하면 구토와 경련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운동 기능장애, 심장마비까지 일어난다고 한다. 많은 양을 복용했을 경우 뿌리에 함유되어 있는 자극성분이 누적되어 마비와 경련의 역기능을 일으킨다.
해독의 두 측면 * 해독작용에는 신체 내에서 독성을 풀어헤쳐 약화시키고 마는 과정이 있고, 한편 독성을 풀어 소변과 대변으로 배설시켜 버리는 과정이 있다. 자리공은 설사를 시키고 오줌을 잘 누게 하면서 붓기를 내린다. 간경변으로 인하여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차는 증세에 효력이 있으며 만성 기관지염과 만서신장염에도 약용한다. 자리공뿌리로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좋은효력이 있는것으로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왔지만 독성이 강하므로 신중히 사용해야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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