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내님 소리
천야초
2014. 2. 10. 15:35
용두산마루 강줄기
자욱이 물안개가 금빛을 발하고
높이 떠있는 초승달
늧은 겨울을 재촉하네,,,
한숨 한숨 넘어 긴 기다림을
이제는 끝내고 싶은데
돌아오리라 믿은 그님은
새봄따라 오시련지,,,
황혼을 달려가는 나인데도
가슴은 청춘인데
외로운 눈빛속 깊이
내사랑 그리움에 한숨이 넘어가네
나를 잋지마소서,,,
건강하게 오소서,,,
내 가득한 따뜻한 사랑
모두 당신께 드리리다,,,
겨울 찬바람은 어느새
보드라운 속삭임으로
작은 내마음 창을 두드려
가만가만 다가오는 내님 발소리를
소근히 전해주네,,,